최초로 시도되는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인 '세계유교문화축전'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경상북도 북부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 등 경북 북부권 9개 시·군, 안동MBC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2010 세계유교문화축전(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敬人愛天)'를 슬로건으로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35억원을 들여 공연, 관광, CEO포럼, 영상콘텐츠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축제이다.

9개 시·군별로 매 주말마다 고택‧누대‧정자 등에서 정례. 순회공연이 펼쳐지고 지역단위 및 북부권 광역단위의 관광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유교적 덕목을 경제 이념과 결부시켜 기업의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을 주제로 CEO포럼이 개최되며 유교문화 UCC 공모전, 국내 학회 유치, 지역 축제 지원 등이 추진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별로 그 지역의 문화를 스토리텔링 한 특색있는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해당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실연하고 관광프로그램은 고택체험, 전통음식체험, 고갯길 탐방, 제사투어 등을 포함한 유교문화 체험투어가 중심이 된다.

특히 하회마을 부용대의 자연 그대로의 무대를 배경으로 하회마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음악‧춤‧영상 등으로 형상화한 대규모 실경 퓨전공연 '부용지애(芙蓉之愛)'는 한국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킬러콘텐츠로 창작돼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축전 조직위원회는 10일 영주시청에서 경북도와 북부 9개 시·군, 지역별 문화원과 예총, 향교, 청년유도회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실무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의 전체적인 방향이 제시되고 사업에 따른 지역별 관광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 지역 공연단체, 거점 공연지, 숙박‧음식점 선정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관광, 공연, CEO포럼, 영상콘텐츠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완성한다.

국내 10여개 여행사와 국립예술단,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등과 사업추진 협정을 맺는 등 다음 달까지 '2010 세계유교문화축전'의 모든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첫째, 유. 무형의 유교 자산을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으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둘째로 지역 내에 문화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문화예술 및 관광 관련 사회적기업 육성 등 유교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셋째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관광객 유치 200만명, 경제유발효과 1000억원, 일자리창출 1000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명예대회장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공동 조직위원장은 김휘동(안동시장), 김주영(영주시장), 이정백(상주시장), 신현국(문경시장), 김복규(의성군수), 한동수(청송군수), 권영택(영양군수), 김수남(예천군수), 엄태항(봉화군수), 전우성(안동MBC 사장) 등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을 계기로 딱딱한 유교문화에 예술이라는 옷을 입혀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그 문화를 다수의 관광객들이 즐기게 해 유교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한편 경북 북부권을 세계적인 유교문화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현대 산업사회에서 유교적 가치의 새로운 재해석으로 기업의 정도 및 윤리경영과 노사문화 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제갈수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