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 과일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 평창 운교리 밤나무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예부터 관혼상제와 각종의식에 사용하였던 청실배나무와 재래 밤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천연기념물 제497호「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는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에 있는 수령 250년 정도로 추정되는 노거수(老巨樹, 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 과일나무이다. 이 마을의 뒷동산 한가운데에 높게 자라고 있어 꽃이 피는 봄에는 마을 전체가 환해질 정도로 화려하고 마을을 지켜주는 신목이라 하여 그 동안 소유자와 마을주민들의 특별한 보살핌으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었다. 문화재청이 실시한 ‘전국 유실수자원 조사’ 결과 재래종 청실배나무는 개량종 배나무에 밀려 대부분 사라진 실정이나, 이 나무는 자람이 양호하고 나무의 수형도 아름다우며 열매가 굵고 맛이 좋아 청실배나무 중에서는 보존할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천연기념물 제498호「평창 운교리 밤나무」는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에 있는 수령 370년 정도로 추정되는 노거수 과일나무이다. 평창은 세종실록지리지 산물조에 특산물로 밤이 포함되어 있고 이 지역에는 현재도 밤골, 밤고개 등의 지명과 아름드리 밤나무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한 밤나무는 밤의 고장인 평창군에서 으뜸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조사된 전국의 재래종 밤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한 자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한해에 밤 수확량이 3~4가마에 이를 정도로 생육이 양호하여 학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이 땅의 소중한 재래 과일나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보존할 계획이다.

<지정예고 대상수목 수령 및 규격>
□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
ㅇ 수령 : 250년(추정)
ㅇ 규격 : 수고 19.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2.29m / 수관폭 동서방향 11.0m, 남북방향 11.6m

□ 평창 운교리 밤나무
ㅇ 수령 : 370년(추정)
ㅇ 규격 : 수고 14.2m, 밑둥 둘레 6.38m / 수관폭 동서방향 25.5m, 남북방향 20.0m

담당자 : 천연기념물과 나명하, 정대영
전화번호 : 042)481-4986, 4988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
평창 운교리 밤나무
평창 운교리 밤나무
게시일 2008-12-12 12:58:00.0